사실 레블님 연극 홍보를 보고 가게되었지만, 정말 즐겁...

뀨룰류
2022-12-10
[옵션] 필수 : SAT 14:30 / 1개
사실 레블님 연극 홍보를 보고 가게되었지만, 정말 즐겁게 연극 보고 왔어요. 저도 연극동아리에서 몇 년 동안 연극을 올려왔었어요. 이번에 공공극장에서 극을 올리신 극장(펀타스틱시어터)애서도 공연 준비를 하다 코로나 때문에 공연이 취소되어 정말 슬펐었는데, 이번 공공극장 연극을 보고 위로를 받은 것 같습니다.

제가 낯도 많이 가리는 편인데 정말 용기를 내서 배우분들과 사진을 요청할 만큼 너무 좋은 극이었어요 ! ’기관지‘에서는 사랑 싸움을 귀엽게 풀어내는 부부의 모습에 웃음지을 수 있었고, ‘갈매기’에서는 능청스럽게 모든 연기를 해 내는 두분을 보며 폭소했으며, ‘일요일’에서는 모든 연기를 자연스럽게 녹여내시는 배우분들을 보며 감탄을 했고, ‘평등-박애’에서는 동생을 연기하시는 분의 엄청난 대사량과 두 분의 섬세한 감정 표현에 놀랐습니다. 대본 자체에 담긴 의미를 곱씹게 되는 극이기도 했어요. 엄청난 기대를 갖고 본 연극은 아니었지만 앞으로의 공공극장 연극에 더욱 기대를 하게 되는 극이었습니다.

이런 극을 볼 기회를 홍보해주신 레블님께 감사드리고, 이런 극을 만들어주신 공공극장 분들과 열연을 펼쳐주신 모든 배우분들께 감사합니다.

앞으로도 좋은 극 많이많이 선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. 다음엔 공공극장 팬으로 보러갈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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